전남도, 3월 전통주에 여수 ‘방풍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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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월 전통주에 여수 ‘방풍막걸리’
향긋·쌉싸래한 맛 일품…2월 전통주는 보리향 ‘영광소주’
  • 입력 : 2023. 03.17(금) 08:57
  • 최순례 기자
전남도, 3월 전통주에 여수 ‘방풍막걸리’
[뉴스핑/최순례 기자] 전라남도는 3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로 방풍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청량한 목 넘김이 좋은 ‘여수 금오도 방풍막걸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풍의 본명은 ‘갯기름나물’이다.

예부터 풍을 막아준다고 해 방풍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갯기름나물은 여수 금오도가 최대 주산지로 이곳에서 연간 1천346톤이 생산된다.

김유희 금오도섬마을방풍 대표는 방풍 소비처를 확대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방풍막걸리를 만들었다.

막걸리를 처음 만든 김 대표가 방풍의 독특한 풍미를 막걸리에 녹여내기란 쉽지 않았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방풍즙을 7.7%로 듬뿍 넣어 특유의 향긋함과 쌉싸래한 맛을 녹여낸 막걸리를 만드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방풍막걸리는 저도주와 고도주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다, 깔끔하고 귀엽게 포장해 금오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념품과 선물용으로 구매했다가 그 맛에 반해 재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 대표는 방풍막걸리 인기에 힘입어 증류주 ‘섬씽’도 출시했다.

제품 이름도 여수를 대표하는 기념품이 되기를 기대하며 여수의 유명한 섬 이름을 따 오동도, 금오도, 거문도로 정했다.

2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는 영광 대마주조의 ‘영광소주’였다.

알코올도수 45도의 ‘영광소주’는 보리 산업 특구 영광에서 재배한 찰보리를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증류한 소주다.

물로 희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보리 향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1961년 문을 연 대마주조는‘대마할머니 막걸리’로 인근 지역까지 소문이 난 영광의 대표 주조장이다.

영광군이 보리를 전략사업으로 키우며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자 대마주조도 이에 호응해 정덕진 대표의 어머니인 대마할머니 고 이숙여 여사의 비법을 전수해 ‘보리향 탁주’와 ‘영광소주’를 탄생시켰다.

2014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와 2013년~2015년 3년 연속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전통주는 농산물 소비 촉진과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남도 우리술 큰잔치, 생산자 교류회,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해 전남의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해 새 전통주가 만들어지고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풍막걸리는 금오도 내 양조장과 자사몰이나 전화로 6% 750ml 6병 기준 1만 9천500원, 10% 500ml 4병 기준 2만 8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영광소주’는 영광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보리올 매장에서 500ml 1병 기준 1만 5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최순례 기자 newsping@newsp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