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핑/최순례.김진숙 기자]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김건희를 수사하라. 이상민을 파면하라.”

더불어민주당이 6년 만에 거리로 나섰습니다.

민주당 추산 10만여 명의 당원들이 남대문 앞에 모여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검사독재를 규탄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도 2천여 명이 상경해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을 외쳤습니다.

[이병훈 국회의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정조사가 진행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여기에 대한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 성의 있는 답변도 없고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이 책임을지지 않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적 분노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서...”

이재명 당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보다 정권의 안전을 더 중시한다며 정권의 무능함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경고합니다.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마십시오. 국민을 아프게 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을 부숴도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마십시오. 나라의 미래를 망치지는 마십시오.
국가안보나 국민의 안전보다는 정권의 안전과 안보를 더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과 무대책 때문 아닙니까. 여러분”

[최순례 기자] “국민 보고대회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집회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이후 6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참석자들의 정치검찰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수사에 대한 강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장] “성남FC로 소환하고 대장동으로 소환하고 채 마치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또 부르고 있습니다. 쌍방울이니 백현동 이니 무한정의 먼지떨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기헌 김건희TF단장] 주가조작 사건을 재판하고 있으면서 그 사건에 포함돼 있는 계좌의 소유자를 왜 조사하지 않고 있습니까.”

윤 대통령의 외교적인 실수도 붉어졌습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이란을 적이라고 말하는 대통령 어느 나라를 가든 존경받고 추대받는 사람이 아니라 찬밥신새로 전략하고 있는 듯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왜 부끄러움의 목은 우리여야 하는가 한숨만 나옵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장] “사전에 예방대책을 수립했어야 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지원 용산구청장은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할 것을 알면서도 어떠한 사전 대책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예방대책을 만들지 못하고 국민을 구출하지 못한 윤석열 정권의 무능 때문에 국민들이 희생당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장외 집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뉴스핑 최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