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의 5.18묘지 참배 취소에 대한 입장문

시사칼럼
홍준표 대구시장의 5.18묘지 참배 취소에 대한 입장문
  • 입력 : 2022. 11.24(목) 19:27
  • 뉴스핑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황일봉
[뉴스핑/뉴스핑] 사과 한마디면 될 일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돌연 5.18묘지 참배 일정을 취소했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는 이 같은 행보가 역사 왜곡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받아들이고, 다음 행동을 준비한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1999년에 완공된 추모승화공간에 명단이 공개되어 있는 줄 몰라서 발언했던 것으로  5 18유공자들과 광주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라고 사과 한마디면 될 일이다. 우리는 ‘홍준표는 사과하라’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같이 제작했다. 홍준표시장의 사과 한마디로 역사왜곡을 종식시켜 국민통합을 이룬 정치가로 기록되기를 바라며 박수로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일정 취소로 도망친 홍준표 대구시장을 5.18유공자는 역사왜곡을 포기하지 않는 비겁한 정치인으로 기억할 것이다.

뉴스포털에 나오는 518관련뉴스에는 여전히 ‘5.18명단 왜 공개를 못하나?’는 518을 왜곡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홍준표시장의 역사 왜곡은 과거가 아니며  현재진행형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며 민주공화국 건설은 관용으로만 건설되지 않는다. 는 알베르 카뮈의 말을 인용하면서

11월 25일 우리는 기꺼이 현수막을 높이 들고 홍준표 대구시장을 기쁘게 맞이할 것이며, 그 현수막의 글귀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행보에 달려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수로 환영받을 것인가? 분말과 계란으로 환영받을 것인가?

2022년 11월 24일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황일봉
뉴스핑 newsping@newsp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