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용빈 국회의원

시사칼럼
[논평]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용빈 국회의원
  • 입력 : 2021. 09.07(화) 14:33
  • 뉴스핑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용빈 국회의원
[뉴스핑/뉴스핑] 마타도어 공작정치 논란에 선 윤석열 후보가 정녕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위치에 서 있을 자격이 있습니까

이번 ‘고발 사주 의혹’은 야권발 제보로 폭로된 마타도어 공작정치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입니다. 정치적 반대파를 중상모략하는 흑막정치의 장에서 마치 형사 사건 처리하듯 사법적 절차를 따져 위법성 여부를 가리는 건 여간한 일이 아닙니다.

김웅 의원은 급기야 “제보자가 누군지 안다”면서 세력 갈등으로 불을 지피지만, 집안싸움 정도로 넘어갈 사안이 아닙니다. 양파껍질을 벗기듯, 고발 사주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대권을 탐한 조직의 치밀한 공모가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윤 총장을 적극 비호하며 최강욱·황희석을 맹렬히 비판했던 미래통합당에 김욱 의원을 통해 최강욱·황희석·유시민이 적시된 고발장이 전달된 점도, 이후 미래통합당의 고발장과 김의원이 전달한 고발장이 거의 같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이들의 고발로 이익을 얻는 편이 어디입니까. 고발과 수사, 기소의 반복은 위법성 여부를 가리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반대파의 입에 재갈을 물려 위축시키고 정치적 우위를 선점하는데 있습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시절 무리한 월성 원전 수사를 벌여 국민들로부터 ‘검찰쿠데타’라는 질타를 받았지만, 정치적으로는 대선 후보를 차지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이번 사건을 통해 현실이 됐습니다. 권력의 편에서 법을 도구삼아 겁박했던 정치검찰이 어떻게 판을 짜고, 정치세력과 결탁하는지 낱낱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당시 미래통합당 관계자의 제보는 정치검찰과 정치세력의 야합과 공생 관계를 드러낸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윤 후보의 거듭되는 정치공작설은 더 이상 효과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이동훈 전 대변인 때도 그랬고,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때 마저도, 언제적 정치공작설로 무마할 심산입니까.

국민들께서는 윤석열 후보가 꿈꾸는 나라가 과연 어떤 나라인지 묻습니다. 검찰공화국이 당신들의 대한민국입니까. 윤 후보가 답해야할 차례입니다.

2021년 9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뉴스핑 newsping@newsping.co.kr